

"He is a responsibility.(그 사람은 이제 나에게 책임이에요)"라는 여자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결연한 미소가 마음에 계속 남는다.
재회 앨범의 타이틀 곡, <Somebody> 푸디토리움의 음악 중 가장 팝에 가까운 음악인 것 같다.
김정범씨의 다른 앨범에서의 음악들도 같이 실어보면, 우선 가장 첫 번째로 꼽고 싶은 것이 푸디토리움 1집 이별 앨범의 음악이다.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그 중에서도 브라질의 싱어송라이터 Fabio Cadore의 <Viajante(여행자)>는... 정말 아름답다. 아름답다는 단어를 음악으로 만들어낸 것처럼 느껴진다. 김정범씨의 깊고 꼼꼼한 연주와 Fabio Cadore의 자유롭고 따뜻한 리듬이 이 노래를 이토록 아름답게 만든다.
그 밖의 음악으로 루시드폴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겨울장마>와 이번 재회 앨범으로 이어지는 이별 앨범의 끝곡 <재회> (이별 앨범 열세곡이 전부 명곡이다)
두 번째로는 김정범씨의 영화음악 멋진하루 앨범이다. 멋진하루는 김정범씨의 ost앨범을 먼저 듣고 나중에 영화를 봤는데, 영화를 보면서 영화음악의 최고의 기능을 수했했던 음악이라고 생각했다. 음악이 장면이나 상황에 너무 튀어서 정작 영화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고(마땅한 사례가 안 떠오른다...), 음악과 장면과 상황이 착 붙어버린다. 영화를 본 후에 앨범을 다시 들어보면, 영화의 몇 장면들이 다시 어렴풋하게 떠오르게 만드는 그런 거. 영화음악의 최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김정범씨가 리더로 있는 팝 재즈 밴드 푸딩의 음악이다. 아쉽게 2집이 없다. 1집 If I could meet again에 있는 음악 중 좋아하는 몇 곡을 달아 올린다.
이 앨범이 만들어지기 전 김정범씨의 어머님께서 돌아가셨는데 살아계실 때 꼭 한 번 몰디브섬에 가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가운데 <Maldive>는 그런 어머니를 위한 곡이다.
이별 앨범이 나오고 2년이 지나서 올해 재회 앨범이 나왔는데 벌써 프로젝트의 마지막 앨범인 인연 앨범이 기다려진다. 듣는 순간의 행복을 주는 음악들, 음악을 듣는 기쁨을 주는 뮤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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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고싶은 분들을 위해서 링크
* 푸디토리움 홈페이지: http://www.pudditorium.com/
* 최근 네이버뮤직 이주의 발견: http://music.naver.com/todayMusic/index.nhn?startDate=20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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